▶ 박세리, 조단과의 ‘골프데이트’ 사양
▶ US여자오픈 우승위해 큰 결심
"생각만 해도 가슴설레는 제안이지만…"
그린여왕 박세리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과의 ‘골프데이트’ 제안을 고민끝에 사양했다. 이에 따라 한인 골프팬들은 물론 세계 스포츠팬들의 높은 관심속에 펼쳐질 예정이었던 두 수퍼스타의 그린위 샷대결은 수면위에 떠오른 지 하루만에 일단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박세리의 에이전트 제이 버튼은 28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주최측으로부터 그같은 제의를 받고 ‘가슴설레는 기회(an exciting opportunity)’이기는 하지만 메인이벤트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사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당초 US여자오픈에 대한 내외의 관심을 더욱 높이려는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본대회 개막 이틀전인 7월18일 둘을 같은조에 묶어 연습라운딩을 갖게 한다는 이벤트를 추진해왔다.<본보 28일자 스포츠섹션 1면 보도>
이같은 구상에 따라 대회본부는 우선 조단으로부터 승낙을 받아낸 뒤 박세리캠프에 동참의사를 타진했으나 박세리측이 최고권위 최고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 우승(상금 45만달러)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관심때문에 되레 막판 컨디션조절을 그르칠 우려가 있는 ‘번외 이벤트’ 출연을 삼가야 한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거 우즈도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앰 대회에서 조단과의 동반라운딩이 예정됐으나 컨디션 차질 등을 우려해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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