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널드 먹고 싶었는데...’
▶ 잉스터 2연패 1타차로 못막아
박세리(22)가 맥도널드를 먹을 뻔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 한타를 더 줄이지 못해 줄리 잉스터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공동 3위로 올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데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는 2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 컨트리클럽(파71·6,408야드)에서 속개된 올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 대회서부터 3개대회 연속 ‘탑10’에 드는 여름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루전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껑충 뛰어올랐던 박세리는 이날 파행진을 계속하다 파3인 8번홀서 25피트 피칭샷이 곧바로 홀에 빨려들어가며 첫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5인 9번홀서 4피트 파펏을 어이없게 놓쳐 전반을 이븐파로 마감했다. 박세리는 후반들어 10·14번홀서 보기, 11·16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한 경기를 보이며 이븐파 라운드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23)은 버디3개, 보기 4개로 4라운드를 마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첫날 공동 2위로 돌풍을 일으켰던 박희정(20)은 버디4개와 보기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회 3라운드 날 40번째 생일을 맞은 백전노장 잉스터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 크게 부진, 3언더파 68타로 맹추격을 펼친 스테파냐 크로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연장 2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잉스터는 지난 4월 롱스드럭스 챌린지에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24승을 따내며 명예의 전당 회원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 이 대회 2연패는 패티 시핸(83∼84년), 미키 라이트(60∼6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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