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가운데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데 1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미 국립과학재단(NSF)이 지난해 미국 성인남녀 1,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아 19일 발표한 ‘과학기술지수 2000’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첨단기술의 산물인 컴퓨터와 인터넷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기초적인 과학상식은 낮은 수준에 머문 채 그다지 개선되고 있지 않다. 공룡의 시대에 인간은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미국인은 절반 이하였고, 물질의 최소단위인 분자가 뭔지를 제대로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은 13%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인터넷이 "전세계 컴퓨터들을 연결해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라는 등 간단하게라도 개념규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은 16%에 그쳤다.
그럼에도 집에 컴퓨터를 갖춘 인구의 비중은 97년 43%에서 지난해 54%로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모뎀 등을 갖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고 있는 인구의 비중은 95년 21%에서 지난해엔 46%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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