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7세이브째를 따냈다.
9일 홈구장인 피닉스 뱅크원 볼팍에서 벌어진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은 팀이 4대1로 앞서던 9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타자를 상대로 단타 1개를 내줬을뿐 나머지 3명을 범타로 처리, 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3패7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1.98에서 1.91로 낮아졌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일만에 등판한 에이스 랜디 잔슨이 6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병현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4대1로 꺾고 5연패 뒤 첫 승을 올렸고 이날 홈에서 오클랜드 A’s에 패한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팀 클로저 맷 맨타이가 어깨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팀의 클로저 역할을 맡게 된 김병현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뒤 첫 타자 모 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팀 새먼을 라이트 플라이, 트로이 글로스를 레프트 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은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 벤지 몰리나를 투수땅볼로 처리해 큰 어려움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주말 에인절스와 두차례 더 경기를 가진 뒤 12일부터 LA에 원정, 다저스와 디비전 선두자리가 걸린 운명의 4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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