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달력에 매달린 12월 5일 하늘이 우윳빛으로 뚫리니 소리 없이 신의 음성이 내린다 온갖 사념을 안고 포플러 나무 까치둥지에 교회 종탐위에 …
[2009-12-11]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은혜의 함박눈이 하늘나라를 수놓고 있는 날 워싱턴 내셔널 성당으로 가는 길은 깨끗한 발자국들로 거룩하게 새겨지고 있었다. ‘맑고 밝은’ 배움의 터를 거처 …
[2009-12-10]새마을운동의 3가지 행동철학이 근면, 자조, 협동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3T(time, treasure, talent), 즉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
[2009-12-10]요즘엔 아름다운 호랑나비를 쫓으며 함께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다. 날개의 가장자리는 진한 청색과 검정색으로 장식되어있으며 날개바탕은 노란색이 단연 우세한 나비다. 화려한 무늬지만 …
[2009-12-09]보슬비 내리는 오후 초록 풀잎 위 물방울이 서로 만나는 것을 본다 영롱하게 여문 사랑의 씨를 안고 마음 따라 물방울 하나 조심조심 궁굴려 가면 저만치서 …
[2009-12-09]불혹을 훌쩍 넘긴 어미가 걱정 속에서 늦둥이를 순산하는 것처럼 늦 삼월 포슬눈이 갓 깨어난 만물 위로 내려앉습니다 창밖으로 하얗게 펼쳐진 저녁풍경이 함박…
[2009-12-09]전자우편함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몇 십 년 못 만난 초등학교 동창 다시 불러보고 싶은 친구들 코 흘리며 찍은 사진 받아보는 마음 어느새 옛날로 돌아간다 …
[2009-12-09]현 세대에는 타국의 언어에서 온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의사표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타 언어와의 거리가 가까웠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어는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
[2009-12-08]6.25동란 후 대부분 가난했던 초등학교 시절, 장난감이나 텔레비전 등 놀이 꺼리가 없던 때라,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면서 교회 종소리를 듣고 나 혼자 동네 교회를 다니기 시…
[2009-12-08]여러 영미 신문의 이름에 포스트(post)가 붙는 유래는 17, 18세기 신문발행인들이 우체국장을 겸하고 있었던 역사 때문이다. 그것은 우체국의 업무가 신문배부와 꼭 들어 맞는 …
[2009-12-05]천지개벽으로 불과 물이 범람하고 땅이 꺼진다고 야단이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에는 정확한 날짜와 과학적 자료까지 제시하고 있다. 인류 종말론에 충격받은 미국 의회의 과…
[2009-12-04]“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아직 향기가 가시지 않은 / 은은함이어도 좋고 / 갈색빛 물든 /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 사랑하는 사…
[2009-12-04]최근 미국의 실업이 높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각종 매체를 통해 우리는 거의 매일 자살에 대한 소식을 접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보도를 그저 하나의 사실로만 받아드릴 뿐 …
[2009-12-04]특별히 요사이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힘겹게 씨름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시편기자의 고백 ‘인생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라는 말이 참 실감난다…
[2009-12-03]한국일보에 게재된 삼육의료원의 건강 검진에 관한 기사를 읽고, 우리 내외는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금년 정기 검진을 하기로 작정하고 휘경동에 있는 삼육의료원에 전화로 등록을 하였…
[2009-12-03]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백악관에서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인도(印度) 국무총리 만모한 싱(Manmohan Singh)과의 정상회담은 지난번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2009-12-03]대한민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2010년에는 G20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십년 전만해도 일본의 소니회사의 전자제품이 선두주자였는데 …
[2009-12-03]김초혜 시인의 ‘만월’에 ‘달밤이면 살아온 날들이 다 그립다.’라는 구절이 있다. 살아온 날들이 어찌 절절한 그리움만을 남겨두었겠는가? 다만 과거의 영상은 아쉬움의 자락이고 인고…
[2009-12-02]지난 11월 19일 주미한국대사관 회의실에서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의 제1차 정례회의가 개최되어 오랜만에 은퇴(?)했다가 다시 동참하는 심정으로 참석하였다. …
[2009-12-02]마른 잎새들 떼굴떼굴 깡충깡충 깔깔거리며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나무를 발가벗겨 놓고 바람 따라 저 큰 길로 가버렸다 벌거벗겨진 몸을 가릴 것도 없이 화려한 어제…
[2009-12-01]미 동부 최대의 탁구제전인 ‘제33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의 개인 단식 오픈조에서 이카너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뉴욕대한체육회 주최…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2028년 대선 잠룡으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