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불볕 폭염 속 석운정 난간에 누워 해넘이 붉은 노을 보고 있노라니 밤나무 숲속인가 뒷 당골 숲속인가 두견새 수심 가득 뻐꾹 뻐꾹 울음 들려오고 두견새도…
[2011-08-06]날씨가 이렇게 비정상이기는 일기에 관한 기록이 존재해 오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란다. 텍사스 주에는 가뭄이 심하다 못해 호수 물조차 말라붙어 보트들과 선착장 시설들이 흉측한 해골 …
[2011-08-06]요즈음 한국에서는 서울시가 발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선 교육감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무상급식제도를 실시하려고 하자 서울 시장이 이를 막으려 나섰고 급기야…
[2011-08-05]지난 7월 23일 오피니언에 미국 정부와 의회가 8월 2일이 시한부였던 미국의 부채상환 불이행(디폴트)만은 분명히 막을 것이라는 글을 실은 적이 있다. 정부의 빚진 돈이 아무…
[2011-08-04]미국에 와서 보니 ‘민주평통’이라는 단체가 있었다. 물론 헌법기구이니 당연히 한국에도 있다. 이 단체를 유심히 들여다보니, 유신헌법에 의해 만들어진 ‘통일주체국민회의’가 그 전…
[2011-08-04]최근 한인 타운내의 북버지니아 대학(UNVA)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시에 급습하여 학교 직원과 학생들을 심문하였으며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번 단속에 걸린 대학은 학…
[2011-08-02]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항상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언제나 부모의 선택에 어쩔 수 없이 학교에 와서 교사와의 수업 내내 기 …
[2011-08-02]바다가 들려주는 정겨운 파도 소리 물속에 몽돌 주워 사연을 묻는다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게냐, 세상사 모든 사연 마음속에 가둬 두고 아무것도 모른다 몽돌…
[2011-08-02]올해로 한국은 중국 공산주의 국가와 수교한지 19년을 맞는다. 지난 27일 한국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첫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이제 첫 단추를 끼우는 국방전략 …
[2011-08-02]`경영’ 혹은 ‘경영관리’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성공과 실패의 대부분이 경영과 그 관리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영이라 함은 ‘규모를 정하고 기초를 다져 일을…
[2011-07-30]Who, What, When, Where, Why and How 라는 뉴스의 근본 요소들 중 가장 어려운 핵심은 왜 또는 어째서라는 질문일 것이다. 안데레스 브레이빅(32세)이 …
[2011-07-30]태양이 낮게 비치는 북구의 7월은 여유 있으면서도 활기가 넘친다. 긴긴 겨울 동안 어두움에 묻혀 지냈던 사람들은 밤 11시가 넘도록 대낮처럼 훤한 백야를 즐기면서 여름 내내 축제…
[2011-07-30]최근 시사주간지 타임 매거진 표지에 나의 눈을 확 끄는 기사가 실렸다. 가사 전쟁이라는 제목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남자와 여자가 이제 같은 분량의 일을 하니 더 이상 싸우지…
[2011-07-29]돈을 싫다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돈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흥보가’ 중 ‘돈타령’을 예비해 놓을 요량이다. 오장육보에다가 심술보까지 합쳐서 오장칠보를 갖고 있는 놀부는…
[2011-07-29]사랑하는 그대와 거닐던 그 언덕길 손에 손을 맞잡고 마주보며 걷던 길 그때 그날이 그리워 먼 훗날을 약속하며 한 없이 걷던 그 언덕길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
[2011-07-29]한 지붕 밑에 살고 있는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특성과 생각 그리고 습관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특성이라고도 하고 개성이라고도 하는데 실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은연…
[2011-07-29]베트남 전쟁이 끝난지도 어느덧 38년! 목숨 걸고 싸웠든, 전투 수당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경부고속도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든 우리들은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고 대…
[2011-07-28]도둑질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기 아들에게 도둑질 솜씨를 전수해 주었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처럼 잘한다고 능가한다고 자부하게 되었다. 그래서 도둑질을 할 때면…
[2011-07-28]며칠 전 한국 TV에 여의도 한 빌딩 옥상에서 중년 남자 둘이서 돈 다발을 풀어 건물 아래로 만 원짜리 지폐를 뿌리는 장면이 나왔다. 사람들은 점심시간이라 거리를 메우고 모두…
[2011-07-28]지난번 나를 왜 일만 시키냐고 크게 한번 투덜거렸더니 두 아이들이 급히 돈을 걷어 휴가를 보내주었다. 준비할 것도 없이 기본반찬과 이불만 차에다 싣고 무작정 떠났다. 동부의 그랜…
[2011-07-28]뉴욕조이풀여성합창단(단장 방은숙)이 지난 7일 롱아일랜드 소재 뉴욕센트럴교회에서 개최한 제11회 정기연주회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프로듀서의 작품이 이번 제77회 에미상(Emmy Awards)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우수상(Exceptional Merit In Docum…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