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럿거스대 지지도 조사 결과
▶ 셰릴 50% vs 시아타렐리 45%, 무소속유권자 5% 막판변수 작용

마이키 셰릴, 잭 시아타렐리
다음달 4일 실시되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막판 선거 판세가 백중세 구도로 치닫고 있다.
22일 발표된 럿거스대 이글턴 연구소의 뉴저지주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 마이키 셰릴 민주당 후보는 50%, 잭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는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셰릴 후보가 5%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가 ±4.7%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살얼음판 판세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시아타렐리 후보는 지난 6월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의 여론조사 당시 셰릴 후보에 20%포인트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3개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셰릴 후보의 턱 밑까지 추격, 최종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백중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 소속 유권자의 95%는 셰릴 후보를, 공화당 소속 유권자의 94%는 시아타렐리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무소속 유권자의 경우 셰릴 후보가 49%의 지지율을 보여 40%인 시아타렐리 후보에 앞섰다.
다만 무소속 유권자의 경우 약 5%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이들의 표심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 판세의 또 다른 주요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대통령을 투표의 중요 요소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78%와 무소속 유권자의 42%가 투표를 하는 주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백인 유권자는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지지율(53%)이 셰릴 민주당 후보 지지율(46%)보다 높고, 반대로 유색 인종 유권자는 셰릴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59%)가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29%)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65세 이상은 셰릴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큰 반면,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는 35~49세 유권자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셰릴 민주당 후보는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는 경제와 예산, 치안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지지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뉴저지 유권자 7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