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성소수자(LGBTQ)를 위한 사목 활동으로 잘 알려진 미국인 사제를 만나 눈길을 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 포용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에 따르면 제임스 마틴 신부는 9월1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약 30분간 개인 알현했다.
마틴 신부는 알현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용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의 사목 활동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들었던 것과 같은 메시지를 레오 14세 교황에게서 들었다"며 "그것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자 하는 염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멋지고, 큰 위로가 되며, 매우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이었고, 솔직히 아주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레오 14세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번 만남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길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외부에 분명히 알렸다. 교황청이 이 만남을 공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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