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AI의 슈퍼컴퓨터 시설이 건설되고 있는 멤피스 부지[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슈퍼컴퓨터를 가동하는 데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전했다.
xAI의 데이터 센터 '콜로서스' 시설이 있는 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이 시설의 전력 공급 부족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를 시스템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롭게 구축된 전기 설비는 15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xAI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해 자사의 AI 모델군 '그록'(Grok)을 훈련,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xAI는 천연가스 터빈을 돌려 전기를 충당하면서 환경단체들로부터 비판받아왔다.
그러다 이번에 메가팩 배터리가 설치되면서 일부 터빈이 제거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xAI의 테슬라 메가팩 활용은 머스크가 이끄는 5개 기업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xAI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억3천만달러(약 3천217억원)를 메가팩에 지출했다.
배터리 등 에너지저장 장치를 만드는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부문은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로 전기차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