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걸(본명 박창모) 시인이 연세대학교 미주총동문회가 주최한 제6회 윤동주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상은 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 회장이 수상한다. 윤동주 미주문학상 위원회(위원장 김원자)는 윤동주 시의 아름다운 서정성과 시 정신을 기리고 우리민족의 수난사 속에서도 한점 부끄럼없이 살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며 바라본 시인을 본받아,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확장하기 위해 공모전 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백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윤동주의 시사상은 그의 서시가 형상화하고 있듯이 ‘하늘’ 사상(‘하늘을 우러러’)과 ‘부끄럼’ 사상(‘한점 부끄럼 없기를 ‘)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대상을 받은 박시걸 시인은 그의 대표시 ’섬’에서 그 섬을 하늘의 본향으로 형상화했으며 마음이 끌리는곳, 그리움의 길을 따라 간 그 섬을 바라보면서 부끄럼 없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표출했다”고 평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오연희 시인은 ‘겨울’에서 어머니를 형상화한 ‘공’은 하늘같은 어머니를 이미지화하고, 인간세상을 위하여 항상 구르고 있는 하늘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세월을 살아가고 있는 부끄러운 존재임을 형상화 하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LA라인호텔에서 개최되는 연세대학교 미주총동문회 총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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