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링컨 “北도발 대응·한반도 평화 위해 한국과 항상 함께할 것”
▶ 尹·블링컨 “국제평화·안보 불안정하게하는 북러군사협력 대처 중요”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입장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4.3.18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블링컨 국무장관을 환영하며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하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이번 회의 개최를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인사도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윤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및 그 너머의 평화·번영·안보에 린치핀(linchpin·바퀴의 고정핀으로 '핵심적 역할'을 의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이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의 한국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거듭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러시아 군사 협력에 대처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속적인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번영을 촉진하고 세계적인 도전을 다루기 위한 경제·기술 분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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