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회 발사 언급 머스크, 불과 몇 년 만에 목표 달성”
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로켓 발사 횟수로 자체 기록을 수립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8일 밤 스타링크 위성 23개를 궤도에 보내기 위해 팰컨9 로켓을 발사한 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2023년 우리의 96번째이자 마지막 팰컨 발사"라고 글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올해 팰컨9 로켓으로 91회, 팰컨헤비 로켓으로 5회 발사해 총 96회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세운 61회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발사 간격으로 보면 약 나흘에 한 번꼴이었다.
팰컨9 로켓의 경우 2010년 출시 후 첫 10년간 발사된 전체 횟수보다 올해 1년간 발사된 횟수가 더 많았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29일 전했다.
또 스페이스X는 로켓에 탑재체를 실어 궤도로 쏘아 올린 뒤 분리된 로켓 부스터를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에도 올해 250차례 성공해 로켓 재사용의 한계를 넓혔다.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 담당 부사장인 존 에드워즈는 자신의 X 계정에 "2023년에 96회 발사라는 신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 팰컨팀 전체에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
이어 "나는 일론 머스크가 처음 100회 발사라는 목표를 실험적으로 던졌을 때를 기억한다"며 "이는 모든 수준의 생산, 발사 단계에서 어떻게 팰컨을 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깨우치려는 의도였고, 불과 몇 년 만에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고의 팀과 일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내년에 어떤 성과를 보게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 관계자는 자사가 내년에 최대 144회의 팰컨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가치는 약 1천800억달러(약 233조7천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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