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레이드 잠시 지체…가족 관람객들 시위대 향해 야유 보내고 항의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난입한 친(親) 팔레스타인 시위대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최대명절로 꼽히는 추수감사절의 연례행사인 뉴욕의 축하 퍼레이드에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난입했다.
23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대로를 4km 가량 행진하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길목에 20명 안팎의 시위대가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진입했다.
시위대는 자기 손바닥에 접착제를 바른 뒤 도로 위에 드러누운 뒤 '식민주의'와 '인종청소' 등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가짜 피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대형 풍선과 마칭밴드 등으로 구성된 축제 행렬은 뉴욕경찰(NYPD)이 시위대를 현장에서 연행해갈 때까지 잠시 지체됐다.
대부분 가족 단위인 관객 중 일부는 퍼레이드를 방해한 시위대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1924년부터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최하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스누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풍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가족 관람객이 많은 행사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좋은 자리는 해가 뜨기 전부터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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