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어록이 지문으로 등장했다. 시 주석 어록을 외우는 것은 앞으로 수험생들의 필수 코스가 될 전망이다.
8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가오카오 작문 시험에 4개의 문제가 출제됐는데 이 중 한 문제가 과거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했다. 해당 문제는 “꽃 한 송이만 피면 봄이 아니고 백화제방(온갖 꽃이 일시에 핀다)해야 봄이 뜰에 가득하며, 세상에 한 종류의 꽃만 있다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단조롭다”는 문장을 제시한 뒤 “이는 시 주석 연설의 일부로 생생한 언어로 보편적인 이치를 설명했다. 이에 대한 (수험자의) 인식을 800자 이상으로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인용된 문장은 시 주석이 2014년 3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했을 때의 연설 중 일부다. 중국 청년보는 “사상의 큰 깃발을 높이 들고 이상과 신념을 굳건하게 하는 시험 문제”라고 평가했다. 작문은 중국 대입 시험 국어 과목 점수의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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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개박정희, 개 전두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