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주 샤핑몰서 놀이터 놀던 아이 납치
▶ CCTV로 20분 만에 덜미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이 3세 아동 납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제인 표(33)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47분께 타이슨스 코너 샤핑몰 내의 놀이터에서 3세 아동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표씨는 아동납치 이외에 경찰에 대한 폭력과 무단 침입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타이슨스 코너 샤핑몰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가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표씨가 샤핑몰 안으로 들어와서 놀이터에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며 잠시 멈췄다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보안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납치 용의자가 몰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코스탈 플래츠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경찰이 표씨에게 다가가자 경찰을 공격하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팩스 경찰국의 코리 대변인은 1일 “이 여성은 아이나 가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이번 납치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경찰이 보안카메라 등을 통해 아이를 찾은 것은 20분 내외였지만 그 아이의 부모에게는 ‘평생’과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범행동기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인 표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 DC 출신으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호건 프렙 스쿨을 졸업했다. 표씨는 현재 보석금 책정 없이 구금됐으며 3세 아이는 부상 없이 부모에게 무사히 돌려보내졌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