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주들 차환 위기 우려
▶ 평가 가치 40% 떨어질 수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권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1조5,000달러에 육박하는 상업용 부동산 부채의 만기가 2025년 말까지 도래하면서 향후 금융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5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채가 1조5,000억달러에 가깝다면서 대출자들이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또 2027년 만기인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5,500억달러로 정점을 찍는 등 향후 4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른바 ‘부채 장벽’이 계속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 사무실 및 소매상점 부동산의 평가 가치가 고점 대비 40% 정도 떨어지면서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다. 최근 제임스 이건을 비롯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사무실건물·상가·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차환 위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월스트릿저널(WSJ)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소은행들의 대출이 금융 불안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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