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공동체 식목 행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

엘리콧시티의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아리랑USA공동체 관계자 및 단체장과 권세중 워싱턴총영사(왼쪽에서 4번째).

장두석 회장(오른쪽)이 제이미 페트루시 팝타스코 주립공원 수퍼바이저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식목일을 맞아 5일 엘리콧시티 소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 나무를 심어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아리랑공동체는 이날 주립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 주변 개나리 앞에 김천우 씨와 이선옥 씨가 기증한 무궁화 나무 5그루를 식재했다. 한글 홍보대사인 권명원 서예가와 팝타스코 주립공원 레인저들이 나무 심을 5개의 구덩이를 미리 파 놓고, 참석자들과 함께 무궁화 묘목에 흙을 덮고 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추후 ‘무궁화동산’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도 세워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를 비롯해 전국천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 강창구 민주평통 워싱턴협회장, 박로사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에스더 윤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두석 회장은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에 기여한 공이 큰 제이미 페트루시 팝타스코 주립공원 수퍼바이저에게 감사의 표시로 권명원 서예가가 영어 이름을 한글로 쓴 작품을 선사했다.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는 “끈기와 인내를 상징하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진취적 정신을 나타내고, 청렴하고 결백한 민족정신과 강인하고 끈기 있는 민족성,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지향하는 박애 정신을 담고 있다”며 “주립공원의 무궁화동산 조성이 한미동맹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두석 회장은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이 조성된다는 것은 한인 이민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정체성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공동체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모국 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해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 ‘무궁화 동산’을 만든 바 있다. 올해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을 시작으로 매년 식목일에 주립공원을 돌며 무궁화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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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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