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의 타우슨 지역에 총격사건 등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경찰국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타우슨에서 강도, 절도, 폭행 등의 범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2년 동안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범죄는 전년 대비 29%가 늘었다. 타우슨에서 전체 범죄의 40%가 타우슨 샤핑몰에서 발생했다.
또 상점 절도 범죄의 87%, 강도 사건의 약 50%, 절도의 1/3 이상이 샤핑몰에서 발생했다.
2022년 재산 관련 범죄는 2021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또 마약 등 반사회적 범죄도 같은 기간 35% 급증했고, 대인 범죄는 3%가 증가했다.
특히 폭행 관련 범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중상을 입은 가중폭행은 43건에서 54건으로 25%가 증가했고, 단순 폭행은 269건에서 281건으로 늘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살인 사건이 한 건도 없었으나 2021년 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올 3월 12일까지 타우슨에서 발생한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재산 범죄가 줄고 대인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올 수치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타우슨 타운 센터 샤핑몰에서 10대 청소년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등 10대 소동 및 청소년 범죄가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샤핑몰은 주말 야간에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10대 청소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7세 이하 청소년은 보호자 동반 없이 출입을 제한한다.
경찰은 “샤핑몰에서 급증하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경찰과 샤핑몰이 파트너십을 맺고 노력하고 있다”며 “늦은 오후 시간대에 경찰 순찰을 늘리고, 예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경찰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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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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