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주 유출로 1만명 줄어 볼티모어시 감소폭 최대
지난해 메릴랜드 인구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메릴랜드를 떠나는 주민이 증가하고 이사를 오는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
연방 센서스국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 인구는 2010년과 2020년 사이 7.1% 증가했으나,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 사이에는 약 1만 명이 감소했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이번 데이터 및 증감 추세를 반영해, 현재 616만 명의 인구가 2025년 62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주내 인구가 많은 6개 지역 중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 4곳의 인구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줄어들었다. 볼티모어시는 2021~2021년 1년만에 약 7,000명이 줄어 1.2%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프린스 조지스카운티는 1%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이 밀집한 하워드카운티는 인구수 변동 없이 정체되었고, 앤아룬델카운티는 0.2% 늘었다. 지난해 주내 인구가 많은 6개 지역의 총인구는 2021년보다 5만6,000명이 줄었다.
수년 동안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있는 서부의 알레가니와 가렛 카운티도 1년 새 인구가 감소했다.
마이크 캘리 볼티모어 메트로폴리탄협회 정책국장은 “타 주로 인구 유출, 팬데믹으로 인한 출산과 사망, 이민 영향 등이 감소 이유”라며 “감소 추세가 향후 더 가속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내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많은 지역은 2010~2020년 큰 인구성장률을 보였던 프레드릭과 퀸앤즈 카운티였다. 인구 5만1,700명의 퀸앤즈카운티는 1년 새 1.6%인 811명이 늘었다.
볼티모어 관할구역 중 인구가 적은 캐롤카운티는 1,097명으로 0.6% 늘어 주에서 6번째로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하포드카운티도 0.2% 증가해 575명이 늘었다. 이는 다른 카운티나 타주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