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이 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부 루시 콜드웰 디렉터는 최근 “2월부터 한 달 사이에 2-4세 어린이들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면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미 전국적으로 1년 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은 21일 학부모들에게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주의하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교육청은 이 통지에서 “최근 학교에서 구토 및 설사, 고열 등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학교 내 질병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감염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 섭취, 감염된 사람과 접촉, 오염된 손, 주변 물품 등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평균 12-48시간 잠복기 후 설사, 구토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복통, 발열, 오한, 권태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잦은 설사나 구토는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자일 경우 심한 탈수로 이어져 과도한 갈증, 적은 소변량, 목과 입이 바짝 마름, 평소와 다르게 졸리거나 자극에 민감함,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