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아태계 여성들과 만나

3월 ‘여성의 달’을 축하하며 20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팀 케인 의원과 아태계 여성들이 만났다.
3월 ‘여성의 달’(Women’s History Month)을 맞아 연방상원 팀 케인 의원이 20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아태계 여성들과 만났다.
버지니아 아태연합(CAPAVA, 회장 전경숙)이 주최한 ‘여성의 달’ 행사에 연사로 초청된 민주당 팀 케인 의원은 “내가 연방의회에 진출했던 2013년에는 버지니아에 여성 연방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여성의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의미하고 아시안 커뮤니티도 이러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비롯해 어린이 건강보험, 이민 개혁,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방안 등 모처럼 만난 연방의원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싱글 맘으로 어린 자녀를 키운다는 한 여성은 “일을 할수록 오히려 보험료 부담은 더욱 커진다”며 “보다 보편적인 어린이 건강보험이 절실하다”고 부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민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케인 의원은 “건강보험 문제는 이미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문제로 여러 기관이나 지방 정부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회에서 수년째 뜨거운 이슈로 다루어지는 이민개혁은 정치공방이 아닌 실무적 차원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의 목소리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전경숙 CAPAVA 회장은 “여성의 달을 맞아 초청에 응해준 케인 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우리의 목소리가 아태계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를 대변하는 케인 의원의 의정활동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의원은 이날 참석한 98세 중국계 할머니(Marguerite Chien Church)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아마 공화당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회장‧백성옥 전 회장, 워싱턴여성회 오영희 회장, 워싱턴 평통 최은희 수석부회장‧김유숙 간사, 워싱턴가정상담소 강영희 상담사,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실비아 패튼 이사장 등 한인여성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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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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