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6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한인 여성(Hannah Choi)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됐던 30대 한인여성 최 씨는 18일 후에 메릴랜드의 한 공원에서 사체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피해자의 남자친구였던 조엘 메리노(Joel Mosso Merino, 사진)를 살인용의자로 수배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고 여전히 수배 중이다.
법원 진술서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최 씨의 집을 방문했으며 신고자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집을 팔기위해 최 씨와 약속이 돼 있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집안으로 들어가는 뒷문이 열린 것을 확인했으며 최 씨의 침대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단순 실종사건이 아닌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최 씨의 살해 용의자인 메리노를 찾고 있으며 2급 살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메리노는 다른 전과 기록은 없었지만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의 ‘1급 지명수배자’(most wanted)가 돼 1년째 도망 다니고 있다. 사건 당시 27세였던 메리노는 키 5피트7인치, 몸무게 230파운드, 애틀랜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제보(1-866-411-8477)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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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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