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민 대표가 운영하는 MBA 태권도 시범단(Martial Arts Blacks Academy)이 미 프로농구(NBA) 하프타임쇼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지난 2일 워싱턴 위저드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가 열린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MBA 시범단은 품세, 대련, 격파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공중 회전 발차기로 격파에 성공하자 슬램 덩크에 버금가는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이러한 하프타임쇼의 열기를 이어받아 워싱턴 위저드도 이날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로 4년째 NBA 하프타임쇼를 장식하고 있는 MBA 시범단은 지난해 미 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경기에서도 첫 공연을 하는 등 태권도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MBA 시범단은 8살 초등학생부터 40대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대, 성별, 인종 등 워싱턴 지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단원들로 구성됐다. 프로농구를 시작으로 프로풋볼, 앞으로 프로 레이싱 경기에서도 태권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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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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