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등 한인단체들 3.1절 104주년 공동행사

3·1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메릴랜드의 한인단체들이 3.1절 104주년 행사를 함께 갖고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주관하고, 메릴랜드프린스한인회(회장 이옥희)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 공동주최로 1일 저녁 하노버 소재 워싱턴 하늘비전교회에서 열린 기념식은 1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장영란 회장의 사회로 헬렌 원 회장의 개회사, 전국천 메릴랜드교회협의회장의 기도,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후손인 최광희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김봉주 주미대사관 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낭독 순으로 이어진 기념식에서 헬렌 원 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을 낭독하며 독립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김은 광복회 워싱턴지회장과 강창구 워싱턴민주평통회장, 이옥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며 “선조들이 의로운 항거로 지켜내 후손들에게 물려준 나라를 더욱 왕성하게 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3.1절 노래 제창 후 홍광수 광복회 워싱턴지회 부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했고, 장재웅 하늘비전교회 목사의 폐회기도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니어센터(회장 조영래), 앤아룬델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홍광수), 메릴랜드상록회(회장 이광운),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최철호), 동중부장애인체육회(회장 남정길),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 메릴랜드한인노인센터(이사장 백영덕), 미동부재향군인회(회장 김인철)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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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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