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출마를 발표한 문일룡 변호사는 오는 11일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캠페인 출정식은 오는 11일(토) 오후 3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6601 Little River Tnpk. Alexandria)에서 열린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으로 20년을 일하고 지난 2019년 은퇴했던 문 변호사는 “은퇴 후 지난 3년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가 당면했던 여러 교육 이슈를 지켜보면서 교육위원회에 복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캠페인 출정식을 앞두고 그 동안 저를 후원해주셨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에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한다”고 말했다.
올해 선거에는 교육위원 12명 가운데 현역 위원은 5명만 출마하기 때문에 대대적이 물갈이가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5선 경력의 문 후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 후보는 “저는 서로 다른 배경,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성숙함, 경험, 자질, 열정, 도덕성, 지식, 성숙함을 겸비했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통합, 발전시켜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04년~2019년 광역 교육위원, 1996년~1999년 브래덕 지역 교육위원을 역임했으며 교육위원회 의장도 두 차례 역임했다. 이러한 기여와 공헌을 기려 지난해 교육위원회는 토마스제퍼슨과학고등학교의 체육관을 ‘문일룡 체육관’으로 명명했다.
17살 때 이민 온 문 후보는 “청소년 시절, 이민자로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이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모든 학생들도 이룰 수 있는 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알렉산드리아 고등학교(구 TC 윌리엄스)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했으며 윌리엄&메리 법대를 졸업하고 애난데일에서 법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 교육이 있었다”며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훌륭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고, 저는 모든 학생들이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데 남은 인생을 바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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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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