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 등 총 21개 단체 참가 3.1절 기념식
▶ ‘주먹밥’등 당시 음식 먹으면서 사진전 감상도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장과 워싱턴 평통회장,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와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3.1절 제104주년을 맞아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1일 워싱턴에서 울려 퍼졌다.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항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정신을 드높였던 3.1절 기념식이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덕만·고은정 공동행사 총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은 워싱턴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권세중 총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독,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장)의 축사(영상), 스티브 리 한인연합회장·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의 인사말, 강창구 워싱턴평통회장·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챕 피터슨과 조지바커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의 축사, 변재은 JUB 한국문화예술원 원장의 ‘홀로아리랑’ 헌정공연,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삼창은 국가원로회의 미 동부지회의 정규섭 상임의장과 손종락·이은애 공동의장이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면서 “북핵 위협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아직도 남북한은 분단돼 있다”면서 “워싱턴에 거주하는 한인으로서 남북통일을 위한 ‘공공 외교’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조지 바커 VA 주 상원의원은 “1919년 3.1절 후 바로 한국은 독립하지 못했지만 당시 3.1 만세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다 순직한 유관순 열사의 희생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104주년이 되는 3.1절 행사에 함께 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바커 주 상원의원과 챕 피터슨 주 상원의원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3개 한인회 대표들에 감사를 표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등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가 공동 주관하고 주미대사관과 옴니화재(대표 강고은)가 특별 협찬했다.
또 워싱턴 평통, 미동부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워싱턴지회, 미주한미동맹재단, 한국자유총연맹워싱턴, 미주한인경찰협회, 워싱턴DC체육회,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워싱턴지회, 한미자유연맹, 미주한인노인봉사회, 버지니아한인노인회, 워싱턴여성회, 호남향우회, US워싱턴한인회, 세계한식요리연구원, 한미여성재단, 워싱턴광복회, 워싱턴수도권한인회는 공동 주최 단체로 참가하는 등 총 21개 단체가 함께 했다.
한편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세계한식요리연구원의 장재옥 원장이 준비한 주먹밥 등을 먹고 당시의 사진을 감상하면서 3.1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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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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