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진이 씨(왼쪽)와 고 조성태씨.
지난달 19일 워싱턴주의 콜처크 피크에서 눈사태로 인해 목숨을 잃은 3명의 한인 산악인을 기리며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gofund.me/ab2424e5)을 통해 28일 현재 105명이 후원에 동참해 1만4,426달러가 모금됐으며 동료 산악인들은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고인정 씨는 “우리는 눈사태로 인해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함께 등반했던 그들을 기억하며 비극적인 죽음 이후 남겨진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 조성태 씨는 뉴욕한미산악회의 리더로 초보 회원들을 교육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고 이진이 씨는 회원들을 챙기고 캠핑을 가면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주신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며 “그들은 산을 사랑하고 자연에 감사했던 모험적이고 열정적인 산악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재미대한산악연맹도 각 지역 산악회를 통해 모금운동을 전개하며 “동료 산악인들의 작은 정성이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은 유가족들에게 전달돼 장례비, 의료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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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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