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구 국방무관, 향군 정기총회서 안보강연
“대한민국 병장 월급은 현재 1백만원이며 2025년에는 2백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경구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소장)은 25일 폴스처치 소재 워싱턴 요한침례교회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의 정기총회를 겸한 안보강연에서 “한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1970년 900원, 1980년 3,900원, 1991년 1만원이었던 병장의 월급이 지금은 많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이 국방무관은 “현재 한국군 수는 50만명인데 한국에서는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가 1명도 안되기 때문에 지금의 군인 수를 유지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재외동포들도 자녀들을 한국군에 많이 입대시켜 달라”고 말했다.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이다.
이인갑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심대식 워싱턴 교협회장의 개회기도, 향군의 다짐(김화성 해병대 부회장),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보고, 최민엽 재무부장의 회계 결산보고, 손현봉 감사의 감사보고, 김인철 회장의 환영사 및 신상태 본회 회장의 신년사 대독, 공로패 수여, 축사, 향군 결의문 낭독(이중기 해군 부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총 수입은 2만2,210달러, 이월금은 6,907달러, 지출 2만5,144달러, 잔액은 3,973달러로 보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손경준 고문(6.25 참전유공자 워싱턴지회장)이 신상태 한국 향군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6월25일 6.25 전쟁 73주년 기념행사 참석, 7월27일 한국전 휴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10월8일 제 71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 개최, 12월20일 송년의 밤 행사가 발표됐다. 11월1일에는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된다. 현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14일까지. 이지호 주미대사관 참사관은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되고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는 것이 확정되면 향군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는 짐 피셔 전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사무총장, 스티브 리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회장과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임호순 페닌슐라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인철 회장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고 친목과 사랑으로 아껴주는 재향군인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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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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