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1,277명·MD 854명 팬데믹 이후 감소세 계속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 수가 2천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2월 한인 유학생은 버지니아 1,277명, 메릴랜드 854명으로 총 2,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1,280명(VA), 924명(MD)을 비교하면 비슷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의 1,496명(VA), 942명(MD)보다는 각각 15%, 9.4%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한인 유학생이 4만8,701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1월의 4만8,708명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가 8,8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 6,878명, 매사추세츠 3,060명, 텍사스 2,762명, 일리노이 2,597명 등의 순이었다.
학위과정별로 살펴보면 버지니아 한인 유학생 중 학사과정 재학생이 46.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석사과정 16.7%, 박사과정 16.2% 순이었다.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학사과정 36.9%, 박사과정 26.5%, 석사과정 15.3%로 박사과정 재학생이 석사과정보다 많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학사과정 41.1%, 박사과정 20.9%, 석사과정 16.5% 등으로 조사됐다.
SEVIS 기록에 따르면 2014년도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한인 유학생이 각각 2,681명, 1,459명에 달했다. 이후 2015년 2월 2,440명(VA)·1,424명(MD), 2016년 3월 2,161명(VA)·1,346명(MD), 2017년 3월 1,894명(VA)·1,255명(MD), 2018년 3월 1,789명(VA)·1,187명(MD), 2019년 3월 1,584명(VA)·1,177명(MD), 2020년 1월 1,496명(VA)·942명(MD)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왔는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크게 줄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서 팬데믹 시작 후인 2020년 12월에 1,496명(VA), 942명(MD)이었는데 2020년에만 버지니아는 21%, 메릴랜드는 30%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급감 추세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인 유학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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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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