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어 MD 주지사, “바이든 재선 돕겠다”
▶ FBI 본부 유치에 자신감
메릴랜드 최초의 흑인주지사로 기록된 웨스 무어(Wes Moore, 사진) 주지사는 지난해 당선과 동시에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될 만큼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민주당 최고의 스타 정치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상기시키면서 일약 전국구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았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를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선택해 방문했다.
메릴랜드 신임 주지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가운데 무어 주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그는 지난 18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무어 주지사는 “저는 메릴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년 대선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할 것이고 저는 그의 재선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공공안전
취임 한 달을 맞아 지난 18일 인터뷰에 나선 무어 주지사는 “공공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도 “청소년이 중범죄 살인혐의로 기소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폭력 범죄가 주 전역에서 심각한 문제인 만큼 주 정부와 지방 정부의 공조는 더욱 중요하다”면서 “지역 경찰에 1억2천2백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
버지니아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한 교육문제, 특히 부모의 권리에 대해 무어 주지사는 “자녀 교육에 대해 부모가 발언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88억 달러의 기록적인 교육예산을 투입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5억 달러의 추가예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투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만약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FBI본부 유치
FBI 본부 이전과 관련해 무어 주지사는 “FBI 본부 유치보다 중요한 이슈는 없다”며 “연방 정부가 제시한 이전 조건을 살펴보면 FBI 본부는 메릴랜드로 올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FBI 본부 이전은 7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수십억 달러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버지니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커맨더스 홈구장 이전
미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홈구장은 현재 메릴랜드 랜도버에 위치해있지만 오는 2026년이면 계약이 끝난다. 이에 DC, 버지니아가 홈구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무어 주지사는 “우리는 커맨더스가 메릴랜드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곳에서는 지금처럼 충성스러운 팬들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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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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