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저녁 연방수사국(FBI) 연례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에서 각국 수사관들이 장재옥 원장(왼쪽)의 한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이 22일 저녁 버지니아 콴티코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내셔널 아카데미의 연례 ‘인터내셔널 나잇(International night)’ 행사에서 한식을 소개했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련된 한국 부스에서 장 원장은 불고기, 잡채, 떡볶이를 제공하며 이곳에서 연수 중인 세계 30여개국 수사기관 연수생들과 FBI 관계자 등 300여명의 “K-푸드 원더풀!” “K-푸드 넘버 원!”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장 원장은 아카데미에서 연수 중인 한국 검찰청의 전제웅 검찰수사관과 함께 한식을 소개하고 한국홍보물을 나눠주며 한국을 널리 알렸다.
FBI 내셔널 아카데미는 검찰, 경찰, 셰리프, 군수사기관 등에서 법을 집행하는 리더들의 전문연수기관으로 FBI 요원은 물론 세계 각국 수사기관 요원들의 연수를 맡고 있다.
인터내셔널 나잇에는 30여 국가 부스가 차려져, 자신들의 국기를 걸고 고유음식을 선보였는데 한식 부스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장 원장은 “2011년부터 14년간 총 일곱 번째 참가다. 30개가 넘는 나라의 베테랑 수사관 및 관계자들에게 한식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게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대장금’으로 불리는 장 원장은 대한민국 대통령표창(2017)을 비롯해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정 ‘자랑스런 한인상’(2016), 포토맥 포럼 선정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언’상(2020) 등을 받았다. 한영 이중언어로 펴낸 그의 저서 ‘우리 요리 이야기’ 시리즈(1-6)는 20만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특히 1-3권은 스미소니언 뮤지엄 기프트샵에 입고된 최초의 영한 요리책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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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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