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찾은 코트니 벌저 미 적십자사 페어팩스 지부 사무국장
▶ “한국일보 지진 성금 생존자들 위해 사용”

본보를 방문한 코트니 벌저 미 적십자사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사 사무국장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와 관련한 적십자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튀르키예(구 터키)에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위해 성금을 내는 한인 커뮤니티와 성금 모금을 하고 있는 워싱턴 한국일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트니 벌저(Courtney Bulger) 미 적십자사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사 사무국장은 22일 본보를 방문, 한인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적십자사는 현재 국제 적십자사(International Federation)와 레드 크레선트 소사이어티스(Red Crescent Societies)와 협조해 지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모금된 성금은 국제 적십자사에 보내져 생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생존자 구조 작업 후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 응급처치, 음식, 물 및 담요와 피난처”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위생 용품과 피난처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또 작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하자 본보에서 미 적십자사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사에 31만3,138달러(워싱턴에서 25만7,089달러, 샌프란시스코에서 5만6,049달러)가 전달해 준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당시 워싱턴 한국일보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폴란드에 위치한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데에 사용됐다”면서 “당시 성금 모금에 동참한 한인들에게는 세금 공제에 필요한 서류를 각각 보냈다”고 밝혔다.
미 적십자사는 헌혈 캠페인도 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redcrossblood.org)에 들어가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어떻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벌저 사무국장은 “한인들의 피는 한인 환자들에게 더 맞다”면서 “특히 암 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그렇기 때문에 한인들이 한인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또 “적십자사는 군 병원과 피해지역과 관련해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면 월트 리드 내셔널 군병원, 포트 벨보어, 펜타곤 등과 함께 피해 지역에 급파되고 이에 필요한 교육은 적십자사에서 제공한다”면서 “의사, 간호사, 목회자 및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벌저 사무국장은 이어 “피해 지역에서는 피해자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에 목회자 등 피해자들의 정신 건강을 챙겨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또 한인 피해지역의 경우에는 한인 통역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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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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