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아와 현대 차량만을 상대로 한 절도사건이 폭증하자, 볼티모어카운티 경찰국은 도난방지를 위한 운전대 잠금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당국은 공공안전 캠페인 일환으로 2016~2021년 제조된 시동 푸시 버튼이나 열쇠고리(key fob)가 없는 현대 차량을 소유한 주민에게 운전대 잠금장치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잠금장치를 받으려면 차량 등록증 사본을 경찰국에 제출해야 하고, 당국 이메일(wheellockprogram@baltimorecountymd.gov)이나 전화(410-887-2210)로 28일(화)까지 등록해야 한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엔진 이모빌라이저 미장착 차량 도난방지를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열쇠에 내장된 암호와 정보가 일치한 경우에만 시동을 걸 수 있는 도난방지 시스템이다.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된 차량은 도난 경보 소프트웨어 로직이 업데이트됐으며, 경보음 길이가 30초에서 1분으로 연장되고,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시동 스위치에 키가 꽂혀 있어야 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