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장애인체전 테니스 은메달리스트인 메릴랜드 대표 최재혁 선수(사진 왼쪽)가 북미 스페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1~12일 버지니아 비치의 아이스랜드 패밀리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에는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최재혁 군은 777미터(1분 27.1초), 1,000미터(1분 58.97초), 1,500미터(2분 55.70초) 등 3종목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카이난 선수를 꺾고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들은 2025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스페셜 동계올림픽대회의 출전 자격을 얻게 되고, 올 여름 제비뽑기를 통해 출전이 결정된다.
자폐증과 선천성 심장병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최 선수는 쇼트트랙 등 스케이트를 비롯해 테니스, 농구, 육상, 플래그 풋볼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만능 스포츠맨으로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어 왔다. 최 선수는 8학년 때부터 미국 스페셜 올림픽의 테니스와 스케이트 종목에서 주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최 선수는 “실력이 높은 선수들과 박빙의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시몬 조 코치의 훈련 덕에 3개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최 선수는 스포츠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고, 국제 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취업하는 꿈을 갖고 있다.
최 선수는 올 10월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미 동중부장애인체육회 육상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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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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