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 여성이 수십 마일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전 남자친구를 죽일 목적으로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낸 뒤 스키 마스크를 쓰고 찾아가 총을 난사한 것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15일 버지니아 루이사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사건은 지난해 3월 29일 발생했다. 당시 에린 오세(25)와 남자친구 앤드류 포인덱서터(26)는 버지니아의 프레더릭스버그에서 오세의 전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루이사로 이동해 총을 난사했다.
루이사 검찰청에 따르면 에린 오세는 남자친구와 함께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이 힘들어지자 전 남차친구의 침실 창문 쪽으로 총을 쐈고 당시 안에 있던 한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911에 전화를 하자 경찰을 피하기 위해 오세와 포인덱스터는 차를 시속 120마일로 몰며 도주했다. 결국 이들은 차안에 소지한 마리화나 1파운드와 함께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검사에 따르면 오세는 전 남자친구와 1년 전 헤어진 후 새 남자친구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오세는 남자친구 포인텍스터와 함께 2급 살인 미수를 포함해 마리화나 소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오세는 최대 징역 63년, 포인덱스터는 징역 70년까지 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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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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