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린 박 이웃케어클리닉 소장
▶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취약계층 봉사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인을 포함한 LA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온 이웃케어클리닉(KHEIR·소장 에린 박)이 올해에도 클리닉을 찾은 환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린 박 소장은 “이웃케어클리닉은 팬데믹 동안 환자들이 정기검진과 각종 검사를 차질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유방암, 대장암 검사 등에 대한 규제가 풀린 지난해에는 검사를 받는 환자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본격 도입된 전화 진료가 대면진료와 1대1의 비율을 유지하며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웃케어클리닉은 팬데믹 동안 주로 집에서 지냈던 양로보건센터 시니어분들에게 매일 건강 확인 및 안부 전화를 걸었다. 지난 2년 동안 전화 건수만 해도 총 11만6,625통으로 집계됐다. 또한 2년 동안 총 6만7,150개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지난해 가주 의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비영리단체’ 상을 받는가 하면 2020년에는 LA 비즈니스 저널이 주는 ‘올해의 커뮤니티 클리닉’ 상도 수여 받았다. 이웃케어클리닉은 검사와 백신 제공, 저소득 주민 식품 전달 등 코로나19 사태 기간 활동 외에도 오랜기간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박 소장은 “지금까지 이민자 및 지역 커뮤니티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울인 이웃케어클리닉의 노력이 주류사회에서도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고 보람됐다”고 전했다.
올해 이웃케어클리닉은 지난해 개원한 검안과가 있는 윌셔 클리닉(8,200스퀘어피트), 미래 양로보건센터(1만500스퀘어피트), 소아과 클리닉 등에서 환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편의를 도모하고 서비스를 개선, 확대하는데 중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 소장은 “올해에는 실력있고 유능한 의료진과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특히 한방 진료를 시작하고 정신건강 및 약물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인종, 이민 신분, 언어, 문화, 소득, 지역 등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공평하게 의료 서비스 및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다. (213) 23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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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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