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언어자 우대…MD 글렌버니 사무소는 직접 채용
▶ 최향남 전 홍보관 “글렌버니 매니저에 직접 이력서 전달”
연방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400여개 사무소에서 앞으로 8천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인 가운데 메릴랜드 글렌버니 사무소에서는 직접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
사회보장국에서 20년 넘게 일했던 최향남 전 수석홍보관은 “복잡한 공무원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역 사무소에 직접 채용되는 기회”라며 “특히 한국어·영어 이중언어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말했다.
채용 공고에는 클레임(Claims Specialist), 베네핏(Benefit Authorizers), 민원 서비스(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s) 등 3개 분야의 직원을 모집한다고 나와 있지만 글렌버니 사무소에서는 현재 민원 서비스 직원을 찾고 있다.
지원자격은 시민권자, 고졸 이상, 나이 제한 없고 연봉은 4만 달러(GS-5)에서 시작해 연차에 따라 5만3천 달러까지 인상된다. 또한 상위 직급(GS-8까지)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유급휴가 13~26일, 유급병가 13일, 유급공휴일 11일, 건강보험, 생명보험, 은퇴플랜 등이 제공되고 재택근무, 근무시간 조정도 가능하다.
최향남 전 홍보관은 1996년 사회보장국에 클레임 담당자(GS-7)로 들어가 본부 예산부, 공보실 대외업무부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은퇴했다. 42살의 나이에 7급(GS-7) 공무원으로 시작해 21년을 일하고 14급(GS-14)으로 은퇴했다. 5만 달러에서 시작됐던 연봉도 마지막에는 15만 달러가 넘었다.
최 전 홍보관은 “40대에 일반 직장에 취업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연방공무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안정된 직장, 베네핏도 좋고 승진의 기회도 많았다”며 “특히 여성들에게 아주 적합한 커리어로 한인 여성들의 도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렌버니 사무소의 매니저가 최 전 홍보관에게 추천을 부탁한 만큼 한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최 전 홍보관은 “타인종 커뮤니티에 비해 사회보장국에서 일하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의 취업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지원할 경우 글렌버니 사무소 매니저에게 직접 이력서를 전달해주고 한인들의 영문 이력서 작성도 도와준다고 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텍스트 메시지(410-707-2465)로 연락하면 된다.
채용공고는 온라인(www.ssa.gov/careers/careersPublicContact.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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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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