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조혜원 교수(오른쪽 위)와 신혜영 교수(오른쪽 아래)가 언어숙달도 기반 한국어 교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추성희, 이하 NAKS)는 지난 21일 ‘언어 숙달도 기반 한국어 교수법’ 세미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 전역의 한국학교에서 약 300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조혜원 교수(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와 신혜영 교수(아메리카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아시아 태평양 이주학 프로그램 디렉터)가 강사로 초청돼 언어 숙달도(proficiency test)에 대한 강의를 했다.
조혜원 교수는 “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지만 미국 공교육 기관에서 외국어 교육은 언어 능숙도 지침(ACTFL Proficiency Guideline)에 따라 초급 하(novice low)부터 고급(superior)까지 10단계로 분리한다”면서 “만약 고등학교 4년 동안 외국어 수업을 했을 경우 중급 상(intermediate high level)이며 초등학교는 초급 상(novice high) 또는 중급 하(intermediate low) 수준으로 한국학교 한글교육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혜영 교수는 “3월 예정된 제3회 ‘NAKS 한국어 능력 평가(NKT)’는 초급 상(Novice High)에서 중급 상(Intermediate High) 내의 숙련도를 측정하기 위한 문제로 제시했다”면서 “학생들은 매년 NKT를 치르면서 고등학교 졸업 시 이중 언어 인증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시험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대학입시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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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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