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최초의 카지노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버지니아 비치 인근 포츠머스에 위치한 ‘리버스 카지노’(Rivers Casino, 사진)는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됐으며 9만 스퀘어피트의 게임 플로어에 1,448개의 슬롯머신, 57개의 게임 테이블 등을 갖추었다. 또한 실내금연에도 불구하고 메인 카지노 층에서는 흡연이 허용돼 애연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버지니아 주 의회는 지난 2020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5개 도시를 선정해 카지노, 도박시설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포츠머스, 노폭, 브리스톨, 댄빌, 리치몬드에 카지노 건립이 허용됐으며 주민투표를 거쳐 3년 만에 첫 카지노가 문을 열게 됐다.

‘리버스 카지노’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러시 스트릿(Rush Street) 회사가 3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했으며 숙박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아닌 카지노와 2만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행사장만 운영된다. 반면 노폭, 브리스톨, 댄빌 등에서는 리조트 스타일의 카지노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포츠머스 카지노 오픈으로 연 1,600만 달러의 세수 증대, 1,300명 일자리 창출, 연 6,200만 달러의 급여 지급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