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MD시민협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하워드카운티 정부청사에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리는 현기식이 진행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사회가 미주 한인의 날 1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민 120주년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을 다짐했다.
하워드카운티는 13일 엘리콧시티 소재 카운티 정부청사인 조지 하워드 빌딩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전국시민연맹(LOKA-USA), 세계한인재단(대표 박상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립 부경대학 UN 서포터즈 학생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해 권세중 워싱턴총영사,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한인들이 참석, 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했다.
이들은 한인 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딘 1903년 1월 13일을 회상하며,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기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했다. 또 이민 선조의 개척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한국 문화와 얼을 계승할 것을 강조했다.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날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했다.
선포식에 앞서 카운티 역사상 최초로 정부청사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현기식이 거행됐다. 정부청사 앞에 대형 태극기가 성조기와 함께 게양돼 휘날리고, 애국가와 미 국가가 울려 퍼졌다.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하는 참석자들의 손은 가볍게 떨리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장영란 회장은 “1월 13일은 미국 땅에 이민 와서 살고 있는 미주 한인에게 뜻깊은 날”이라며 “피와 땀과 눈물로 역경을 이겨내며 주류사회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에 우리 모두가 긍지를 갖고,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꾼으로 힘을 모아 전진하자”고 말했다.
시민협회 등은 이날 오후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 연회장에서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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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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