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금지를 외치는 대규모 시위가 오는 20일(금)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매년 1월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을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DC에 집결한다. 특히 올해는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6월 낙태권을 인정했던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열리는 첫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에서도 생명존중(Pro-Life) 비영리 단체인 ‘아름다운 피켓’ 대표 서윤화 목사가 워싱턴을 방문해 한인교회들과 함께 이날 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윤화 목사는 “한국에서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만2천명의 태아가 죽었다. 미국은 생명존중으로 돌아서는 ‘포스트-로’ 시대를 맞이했지만 한국은 낙태를 더욱 확대하고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 낙태법의 문제를 알리고 한인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진에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오는 14일(토) 오후 2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기독교 생명 윤리 세미나’가 열린다.
서 목사는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죄 없이 죽어가는 태아들의 ‘생명을 살리는 구원’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인 1세뿐만 아니라 2세 자녀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강사는 서윤화 목사(아름다운 피켓), 하신주 선교사(인투미니스트리), 김민아 대표(MKimTV), 제이 김(Care Net) 등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346)281-3658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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