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나 김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이 한국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주한인의 날’ 축하 성명서를 읽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한인 이민 120주년과 미주 한인의 날(13일)을 기념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서는 이날 낮 1시 화상으로 진행된 ‘미주 한인의 날 커뮤니티 리더 브리핑’에서 발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나 김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과 필립 김 백악관 대외협력 선임고문에 의해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한인들에게 “함께 하면 더 강해진다”면서 “같이 가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03년 102명의 한인이 하와이 도착해 미주 한인사회가 시작됐는데 그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인들이 미국 각 분야에서 기여함으로써 미국인의 삶이 나아졌고 위상도 높아졌다”고 치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데 미국과 한국의 유대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들의 공헌과 지역사회에서의 공헌을 평가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 리더와 함께 특별 화상 브리핑으로 마련됐다.
줌(Zoom)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백악관의 에리카 모리츠구 부보좌관, 해나 김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 필립 김 대외협력 선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줌미팅에는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합회 이사장, 이청영 워싱턴한국학교협 이사장, 이양기 조지워싱턴한인동문회장 등 워싱턴 한인들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80명이 함께 했다.
한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도 12일 낮 연방하원 건물인 레이번 빌딩에서 앤디 김(민주·뉴욕),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한국계 의회 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한인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