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는 나에게 무엇’… 이윤주·이규원·이현애 씨, 포토맥 포럼 월례특강

이윤주 씨. 이규원 씨. 이현애 씨.
매달 다양한 주제로 공개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은 12일 설악가든에서 새해 첫 월례특강을 개최했다.
이영묵 회장은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게 되면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 달 주제를 ‘나이는 나에게 무엇인가’로 정했다”며 “전문 강좌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먼저 연방공무원으로 은퇴한 이윤주 씨는 “나이는 나의 삶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을 쌓아올리게 한 보배”라고 정의하며 “삶의 지표로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퇴 후에도 보람 있고 생산적인 삶을 고민해오던 가운데 지난 2021년 온 가족이 함께 ‘크리스찬 패밀리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오직 교회를 통해 부족하지만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하게 된 만큼 이제는 내가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여러 기관에서 영어와 역사를 가르쳐온 이규원 씨는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처럼 나는 얼마나 나이를 잘 먹었나 되돌아보게 된다”며 “너무 허겁지겁 과식하다보니 80세가 훌쩍 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체력도 떨어지고 기억력, 청력, 인지력 등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남은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는 분명히 알게 된다”며 “정직하게, 평온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즐겁게… 그리고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 간소하게 더 덜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이현애 씨는 “갑작스런 부탁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며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던 추억을 소개했다.
포토맥 포럼 월례강좌는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문의 (703)58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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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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