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실시된 버지니아 주 하원 35지구, 주 상원 7지구 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한인 마크 김 전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주 하원 35지구(비엔나, 페어팩스)는 이날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홀리 시볼드(Holly Seibold) 후보가 공화당 모니크 바루디 후보를 두 배 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시볼드 후보는 7,321표(67%), 바루디 후보는 3,555표(32%)를 받았다.

주 상원 7지구(노폭, 버지니아 비치)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젠 키간스 의원이 연방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이날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민주당 애론 루스(Aaron Rouse) 버지니아 비치 시의원이 출마해 공화당 캐빈 애덤스 의원을 4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주 상원에 1석을 추가해 민주당 22석, 공화당 18석의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는 올해 말까지 잔여임기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오는 11월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에 앞서 오는 6월 당내 경선이 예정돼 있어 이들은 당선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