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adigm / Medium: Acrylic on Canvas, 36 x 48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세계는 있는 그대로 보고 믿을 수 있지만, 소리나 공기처럼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어떻게 알리고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어느 분의 말처럼 ‘예술가답게 표현하면 그것이 곧 정답’이라는 생각이
시리즈 작품을 구상하는 불씨가 되었다. 가상과 실재, 현상과 본질이라는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세계를 ‘창문’이란 소재로 표현해 보았다. 창문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고 이 프레임 안에서 우리의 생각은 형성되는데, 이 두개의 공존하는 세계를 나란히 배열한 작품을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본질적인 것을 보려면 우리는 비본질적인 틀을 벗어나야 하지만 창문으로 표현된 이 얇은 경계가 얼마나 정확하게 두 세계를 나눌 수 있을까? 어디가 본질의 세계이고 어디까지가 비본질의 세계인지는 보는 이가 결정할 일이지만, 창문이 주는 확고한 경계는 지나칠 수 없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장종임
메릴랜드 인스티튜드 칼리지 오브 아트 (MICA)에서 삽화를 전공했다.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소재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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