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가 내셔널 메릿 커멘데이션(Commendation) 리스트를 뒤늦게 보낸 것이 문제가 돼 버지니아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내 2개 고교가 이 리스트를 늦게 보낸 것에 사과를 표명했다.
랭글리 고등학교의 김 그리너 교장은 6일,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의 토니 디바리 교장은 7일 학부모들에게 해당 학생들을 축하하고 뒤늦게 리스트가 통지된 것에 사과했다.
이번 사과는 지난 4일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이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TJ고가 현재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내셔널 메릿의 커멘데이션(Commendation) 리스트를 뒤늦게 알린 것에 대해 수사를 한다고 발표한 후 2-3일 만에 나온 것이다.
그리너 교장은 해당 학생들을 축하한 후 “커멘데이션 리스트에 올랐다는 증명서가 지난 가을에 배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해당학생들의 학부모들은 통지가 뒤늦게 이뤄진 것이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인종적 차별이 있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난 3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미야레스 법무장관에게 토마스 제퍼슨고가 버지니아 인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영킨 주지사의 이번 조치가 있은 후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학교 시스템이 일관적이지 않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은 2021년 가을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을 결정하는 PSAT 시험을 쳤는데 상위 2%와 3% 학생들이 포함된 커멘데이션 리스트에 들어간 학생들에게는 결과가 대학 조기 입학 신청 마감일 이전에 고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자신이 커멘데이션 리스트 학생이라는 것을 알리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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