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무부 외교관으로 중국 광저우(Guangzhou)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니퍼 신 씨(30대 초반·사진)는 “이중국적도 연방 공무원에 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학교 1학년때 다시 도미해 보스턴 칼리지 대학(전공 국제관계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한국의 삼성에서 3년간 근무하고 세종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도중 국무부 장학생 시험에 대해 알게 돼 외교관이 됐다.
신 씨는 “세종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장으로 근무하던 외교관을 만난 것이 외교관이 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국무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존스합킨스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9년 9월에 국무부 공무원으로 채용돼 6주간의 신입 외교관 교육인 A100 수업을 듣고 2021년 1월에 광저우에서 외교관으로 근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씨는 “외교관의 경우에는 GS 스케줄을 따르지 않고 FS 스케줄을 따르는데 처음에는 FS-5로 채용됐고 지금은 FS-4로 근무하는데 FS-5는 GS-11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신 씨는 “미국 국무부 시험은 필기시험, 에세이, 구술 면접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무부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석사학위를 받는 것을 지원받고 대학원생으로 있으면서 국무부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 씨는 이어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 국적과 미국 국적을 갖고 있고 제 부모님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근무를 할 수 없지만 이중국적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