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미동포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에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동포사회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인뿐만이 아닌 이웃의 건강까지 염려하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신 동포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제는 기나긴 터널 끝 희망의 빛이 보이는 듯합니다.
2023년은 한미 관계에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뜻깊은 해입니다. 우선, 2023년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는 한미동맹이 양국의 안보와 번영을 지속 담보할 수 있도록 작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는 한미 미래비전을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간 결속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상호 필수불가결한 경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사로서, 모든 현안에 있어 우리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국과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편, 2023년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120년의 역사를 빛내주듯이, 오늘날 한인들은 한미 양국 간 우호 동맹의 필수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미국 사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중간선거에는 26년 만에 3선 의원을 포함, 한인 연방의원 4명이 모두 재선되었습니다. 이렇듯 나날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리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 강화 및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정부는 재외동포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청 설립을 통해 정부는 재외동포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고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대사관 또한 동포사회에 최선의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의 역사는 변함없이 고국을 지지해주신 동포사회가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굳건한 성원 부탁드리며, 우리 정부 또한 동포사회와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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