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범으로 옥살이를 하다 재심을 통해 무죄로 석방돼 대학에서 일하게 된 아드난 사이드(Adnan Syed, 41·사진)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화제다.
1991년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여자친구였던 한인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년 넘게 복역 중이던 아드난 사이드 씨가 지난 9월 열린 재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이 사건은 한 범죄 팟캐스트(Serial)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게 됐으며 결국 20년만에 재판 결과가 뒤집혀 무죄로 석방됐다. 그는 조지타운대에서 수감자들에게 제공하는 학부과정 프로그램(Prisons and Justice Initiative)을 수강했던 계기로 출감 후에도 조지타운대에서 일하게 됐다. 20대 청년에서 40대가 된 그는 살해범에서 대학 직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사이드 씨는 이번 달부터 조지타운대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학업도 계속 병행해 앞으로 법대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타운대는 “사이드는 PJI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25명 가운데 한명으로 그의 경험은 다른 수감자나 출소자를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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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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