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으로 더 따뜻해진 겨울
▶ 10개 한인단체와 지역 소방서·도서관에

성광교회는 22일, 한인복지센터 회의실에서 10개 한인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지영 사무총장(한인복지센터), 제인 김 회장(글로벌어린이재단동부지역), 로이 최 부회장(한인경찰협회), 김진아 이사장(한인복지센터), 재노 오 이사장(가정상담소), 송화강 대표(아시아패밀리스), 송은희 대표(좋은마음연구소), 김상희 재무(한미장학재단), 김범수 이사장·김성도 명예이사장(청소년재단), 김용현 장로(성광교회), 김찬수 고문(아시아패밀리스), 문숙 이사장(2.20클럽), 정영미 이사(VA장애인협회).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위치한 워싱턴성광교회(담임목사 임용우)는 성탄절을 앞둔 22일, 10개 한인단체와 폴스처치 소방서·도서관 등에 총 2만9천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12년째 지역단체를 후원해온 성광교회는 올해까지 총 26만4천 달러를 지원했다.
올해도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와 한미장학재단(회장 샌디 장)에 각 5천 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재노 오에 3천달러), 청소년재단(이사장 김범수), 버지니아장애인협회(회장 김옥주), 아시아패밀리스(대표 송화강), 글로벌어린이재단동부지역(회장 제인 김), 2.20클럽(이사장 문숙), 좋은마음연구소(대표 송은희), 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에 각 2천 달러씩 전달했으며 폴스처치 소방서와 도서관에도 각 1천 달러씩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을 전달한 성광교회 김용현 장로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단체들을 후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좋다는 성경말씀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재단 김범수 이사장은 “연말이면 기다려지는 성광교회의 나눔 실천에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장애인협회 정영미 이사는 “추운겨울이지만 성광교회의 후원과 관심 덕분에 따듯한 성탄절을 맞이하게 됐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한인복지센터 김진아 이사장은 “우리가 교회에 헌금을 하면 교회가 다시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했다”며 “교회 밖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성광교회는 한인사회 사랑의 통로이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패밀리스 김찬수 고문은 “20년 넘게 봉사하면서 훌륭하게 성장한 아이들을 보면 자랑스럽고 보람도 느끼지만 이와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도 많다”며 “그들이 마음을 잡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데 한인교회와 단체들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광교회는 “매년 한해를 마감하며 남은 예산의 10%만 이월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교사와 지역단체를 후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지원금 전달식은 여러 단체들의 활동이 소개되는 기회가 되고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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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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